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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대놓고 무시 제가 참고 다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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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장문)
안녕하세요29살 무경력 신입으로 직무전환을 하고 정규직 회계/경리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1개월차입니다
회사는 총 10명인데 사무실에는 사장,사수,나 이렇게 셋이 일합니다
하는 일은 매입/매출관리,부가세 신고,세금계산서 발행,택배포장,택배송장,발주주문 등등 중소기업이다보니 이것저것 배우면서 하고있습니다
제가 고민이 되는 것은 사장때문입니다
일잘했던 전임자 얘기,부르는것도 저한테 자주 전임자이름 부르시고 제가 한달동안 업무배울때 사수한테 직접가서 모르는거 물어보고 메모하면서 열심히 배울려고 노력하는데 메모장 들고 왔다갔다 그렇게 하지말라고 그게 MZ의 특징이라고 하면서 뭐하나 사수한테 물어보는 것도 정말 눈치가 보입니다... 어차피 메모해도 보지도 않을꺼면서 그거 들고 왔다갔다 하지말라고 해요 그러더니 책한권 건네주면서 이거읽으면 내가 왜 이말할껀지 알거라면서 독후감써서 내래요 도서비지원 복지가 있는데 알고보니 매달 독후감을 의무적으로 내야하더라구요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네요...
저는 입사할때 경력이 없다보니 연봉을 적게 말했었는데 2800을 주겠다 하셨고 최근 회식자리에서 저보고 돈을 더 챙겨주려고 하는데 자기가 할건 잘해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얼마전 마감때 사수도 워낙 바빠 저는 마감도 처음이라 모르는게 투성이인데 제가 잘 못하고 있으니 사수도 많이 바쁜데 엄청 예민하셔서 저한테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사수도 저를 챙겨주고 가르쳐줄 정신이 없었어요...
그렇게 제가 업무 배우는 행동, 처음보는 사수의 소리침에 사장이 보고 회식자리에서 일머리도 없어보이고해서 그런지 딱 2개월만 보자고 업무적응은 2개월이면 보인다고 아니면 서로 안녕하자고 근데 퇴사 15일전에 미리 말하라고 대놓고 팀원들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근데 왜자꾸 내체공을 신청하라고 압박아닌 압박을 주는지(저는 계속 미루고있습니다...)
결국 눈물이 났고 저는 최선을 다했고 알려고도 많이 노력하고 지금까지 그렇다고 큰실수를 하거나 오히려 마감때 워낙 사수가 바쁘니까 가르쳐주지 않은 업무를 어떻게든 제가 여기저기 연락해가며 꾸역꾸역 알아내서 업무를 해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서 팀원들이 잘하고있다고하고 제편을 들어주더라구요 그리고 상처받지 말라면서 일단 3개월만이라도 버텨보자 그러셨어요
그리고 사장이 팀원중 한명이랑 딱 너랑 성격 같을 것 같다고 하는 행동도 딱 너같다고 그 직원한테도 무시 많이 하는데 비교와 무시를 하더니 어제 갑자기 걔랑 만나보면 어떻겠냐는 말까지 들었어요 그래놓고 나라면 자기 자식들한테 그 직원 만나보라 절대 말 안할거라고 개소리하더라구요...;
제가 점심은 아얘 안먹고 화장실 한번 안가고 일을 하니까 도망은 안가겠다면서 그렇게 얘기하더니 참... 둘이서 같이 밥먹으면 체할것 같더라구요
직무가 처음이라 경험해보고자 들어왔는데 아직 1개월밖에 안되서 업무가 나한테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겠는데 사장이 저렇게 듣고싶지 않은 말들을 하니까 점점 지쳐만하고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정말 어렵게 취업해서 여기서 나가면 취준하기 또 막막한데 그런말들 다 무시하고 계속 다니는게 좋을까요...
사장 성격이 앞에선 웃고 뒤에서는 멍청하다,머리가나쁘면 잘하던가 등등 그런말을 서슴치않게 하는데 저한테도 그런 말들 할것만 같아요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신입한테 이런식으로 하지말라는 말을 처음 들어봐서 말도 안나오네요...다른 직원들는 오히려 그게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참... 여기가 학교도 아니고 하면서 말하기도 했네요
처음에 수평적문화라고 그렇게 얘기하더니 수평적을 모르는 걸까요...
회사가는게 너무 두렵고 또 눈치보는게 무섭고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밥도 정말 못먹고 있습니다 금요일 퇴근에도 벌써 월요일이 걱정이구요 우울증과 불안이 왔네요... 아침에는 가는길에 멀미가나요
주변에서는 어딜가도 그런 사람 1명은 있고 시간이 약이라고 다른데서도 매번 그러사람때문에 퇴사할꺼는 아니지 않냐 하는데 정말 모르겠네요
제가 경험이 없다보니 좋은회사 고르기도 어려울테구요 정말 모르겠어요... 남들 다있는 경력이 있는 것도 그렇다고 회계관련 자격증이 없어 회사다니면서 따려고 생각도 했었는데 정말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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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경리직은 평생 일해도 그 연봉에서 벗어 나기 힘듭니다. 이유는 아시겠지만....언제든지 신입과 대체 가능하기 때문이죠. 결국은 돈이 아닌 사람이 좋은 회사를 찾아가야해요. 지금 스트레스 받는것과 퇴사후 돈없이 몇달을 버틸때 받는 스트레스와 어느것이 더 힘들까 고민후에 결정이 난다면 움직이는게 좋을듯 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떠날 회사라는 마음을 가졌으니 사장말은 한쪽귀로 흘리고 반차내고 다른 회사 지원하고 면접보고 하면서 이직을 고려해보세요. 회사 떠나기로 마음먹고 다니면 사장 눈치볼 필요도 없고 스트레스가 좀 줄어 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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