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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용

@ 모든 회원분들께
원래 준비하던 전공분야가 코로나 직격타가있는 분야였기에
직종을 바꿔 배우자는 마음으로 첫 직장을 입사했어요

집에서 걸어서 10-15분거리에 9-6로 칼퇴근가능하고, 스타트업이라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솔직히 다니면서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인데 그걸 다 감안하고도 어쩜 평생다녀도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들정도로
편안했어요. 물론 스타트업이라 사람이 부족해 MD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에 CS에 웹디자인일까지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대표님도 너무 좋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1년 새 너무 큰 정이 들어버렸나봐요.

퇴사이유는 그 중에서도 팀장한명이 빌런이라... ㅎ 너무 안맞았어요.
언행에 문제가있고 자기 화를 있는대로 표현해대서
대화로 도저히 풀리지않았다는 점과
솔직히 사수도 없고 경력자들은 퇴사해서, 저도 비전공자다 보니 여기서 계속 다니면 물경력이 될 것 같았어요.
물론 배우는 것은 있었겠지만 3년을 버티고 이직할 때 분명 물경력이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너무 아쉽지만 이미 끝난 일이라 빨리 털고 나와야하는데

막상 퇴사하고 다른 곳 면접을 보니 중고신입이라 연봉이 깎이고,
또 깎이고..ㅎ 1년 경력으로 연락오는 곳도 너무 없고
코시국에 취업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연봉을 낮춰서 들어가서 배워서 또 악착같이 경력쌓아 이직해야하나 싶으면서도
다시 공부해서 직종을 바꿔볼까도 하는데
마음이 너무 조급하고 불안해서 빨리 취업해야만 할 것 같고 지금 놓치면 취업못할 것 같고
또 하고싶은게 없어서 취준만 하기에는 시간낭비하는 것 같고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뭔지 모르겠어요ㅠㅠ

여러분들도 다 퇴사할 때 이런마음이 드셨나요?
정말 말로표현이 안되는 복잡한 마음이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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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다 그래요
    사실너가문제야ㅋ 님이 2021.12.07 작성
  • 저도 아랫분처럼 5년 일하고 직종을 바꿨는데 첫직장이었어요 ㅠㅠ 진짜 맨날 아 퇴사해야지 퇴사가 답이다 이말을 내뱉었는데 그래서 이직할 곳까지 확정하고 퇴사를 말하려니까 ...너무 떨리고.. 너무 두렵고 내가 잘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 후회하지않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다 그런 것 같아요!! 잘하실수 있을거에요
    챱챱 님이 2021.12.06 작성
    진짜 잘하고있나 싶은 생각과 후회가 너무 많았는데,, 마음 다 잡고 잘 준비해보려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lE366nScVxwdGZa 님이 2021.12.07 작성
  • 저도 5년일하고 직종을 바꿨어요 일은 재밌었는데 여러 사정때문에 뒷상황을 고려하지않고 퇴사 먼저 해버렸습니다.. 다시 일을 구해야하는데 직종변경 후 경력이 짧다보니 애매하고 얼른 취업은 해야겠고..그래서 처음 5년 경력 살려 되돌아갔는데 여기서 지금 말도 안되는 성향의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퇴사 준비중입니다.저도 급하게 얼른 다시 취직해야지 생각에 면접때 별로란 생각이 들었음에도 그냥 언제 또 다시 준비해 그냥다니자하고 한 선택에 후회중입니다. 나름 이직을 여러번 해보니 드는 생각은 연봉보다 하고픈걸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취준 할때 열심히 시간을 쓰는게 좋아요..
    druvdtikklofssa 님이 2021.12.06 작성
    연봉보다 하고싶은 일을 하라는 말 감사합니다ㅠ 힘이나네요,, 진짜 사람이 너무 좋을 때도 사람때문에 힘들때도 있는 것 같아요.. 조급해하지않고 잘 준비할게요 감사합니다!
    lE366nScVxwdGZa 님이 2021.12.0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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