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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 대기업 무기계약직 vs 중소기업 정규직 어디가 괜찮을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패션쪽 엠디로 생각중입니다. 관련직종 아르바이트, 파견계약직으로 4개월정도 근무한 경력만 있어서 첫직장이라고도 볼수있어요 이제는 최소 2년정도 다니면서 경력쌓을 곳을 찾고있는데 대기업 무기계약직과 중소기업 정규직 중에서 고민입니다..

대기업(홈쇼핑) - 연봉 3200 / 중식제공 / 무기계약직 / 4대보험 / 매년급여인상 / 복지O / 보조업무
중소기업(디자이너브랜드) - 연봉 2600 / 식대X / 정규직 / 매월 1회 일찍 퇴근 / 4대 보험 / 청년내일채움 가능 / 그 외 복지는 모르겠고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배울게 많아보여요

현재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커서 대기업 무기계약직이 끌리는데 정규직 전환은 절대 안될것같고..대기업이라는 매리트가 있으니 몇년 일하면서 경력쌓고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것도 나쁘지않을까요? ㅠㅠ (근데 amd 경력으로 md 경력사원으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패션 쪽이 워낙 박봉이어서 중소기업을 다닌다면 연봉협상이 제가 원하는 만큼 될지…) 경험이 없다보니 어디로 가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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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다 최합 후 고민중이신 단계인지요? 그렇다면 전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위 내용만으론 습득가능한 업무의 스펙트럼이 가늠되지 않아서 딱 잘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후자의 경우, 식대 자부담시 세전 연봉 약 2400 + 2년형 청내공 본인납입금 300제외 만기수령금 1300만원이니 2년간은 연봉 약 3050이라고 가정하고 생각해봅시다. 우선 글쓴이님이 현재 당면하신 가장 큰 문제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전자 후자 압도적인 차이는 없습니다.(2년한정) 대신, 그 외 복지가 전무하여 대기업의 상여금/휴가비/경조사비 등의 +@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면 격차는 조금 더 있겠지요. 전자든 후자든 어디까지나 2년정도 경력쌓기용으로 생각하고 계신다고 언급하셨으니 추후 이직시 연봉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전 직장 '기본급'과 기업 규모, 네임벨류를 생각하면 청내공 뺀 처참한 연봉의 후자는 추천드리기 조금 어렵습니다. 또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2년만 대기업 무기직으로 경력쌓고 나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워라밸이 좋고 매년 급여 인상폭이 쏠쏠하다면 계속 다닐수도 있는거구요. 6개월, 12개월, 최대연장 24개월과 같은 단순 계약직이 아닌 무기계약직은 고용안정성 측면에서는 정규직과 동일하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평생 직장없고 정년보장이 안되는 사기업 특성상 성과 없으면 정규직 무기직 막론하고 내쳐지는건 똑같으니깐요. 고민이 되는 부분은 후자에서 배울게 많아 보인다고 하셔서 조금 걸립니다만, 전자의 좋은 조건을 포기하고도 내 역량을 크게 키울 수 있을 만큼 배울게 많은 곳인지를 잘 파악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급여를 떠나 글쓴님의 가치관도 한번 고려 요소에 넣어 보셨으면 합니다. 평생직장은 없지만 평생직업은 있다고 할 만큼 점점 더 공채 -> 수시채용의 확대로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를 요구하는 지금은 MD로써의 청사진과 커리어 로드맵이 그려지는 요소가 많은 곳이 어디인지를 고르는게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부디 좋은 선택하셔서 뛰어난 MD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
    lqsGaeakJ0IKXFW 님이 2021.06.19 작성
    정성스러운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덕분에 결정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자님 하고자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응원할게요 :)
    GjeRS1Lg5tv9BaK 님이 2021.06.19 작성
    제가 직접 두 곳을 경험하지 않고 드린 답변이니 정말 깊게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자가 정말 MD로써 전문성을 갖출 여건이 많아 보인다면 과감히 전자를 포기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만, 대개 업무분장의 체계가 모호한 중소기업 특성상 [본업 외의 다양한 업무 경험 = 얕은 멀티플레이어] 소위 물경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대로 전자의 '보조 업무' 또한 정말 단순한 어시 역할에 그친다면 물경력이 될 수도 있구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들 합니다만, 몇번의 실패와 좌절을 먼저 경험한 저로써는 '정답으로 이끌어주는 첫 단추는 잘 꿰어라'라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급하신 상황이겠지만, 두 곳 중 경력사항에 한가지라도 더 MD로써의 퍼포먼스를 기재할 수 있는 곳을 입사하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던 늙다리가 말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20대 중반 진짜 너~무 젊습니다.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말 명언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갑시다. 화이팅 :)
    lqsGaeakJ0IKXFW 님이 2021.06.2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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