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직장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20대 초반입니다.
고등학생때까지는 공부를 못했어요 해도
머리에 안들어왔어요 근데 대학교에 진학 하고 나서는
힘들긴 했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4점대 초반 학점을 얻을수 있었어요 하지만 자격증은 기본적인 자격증
컴활2급,itq,전산회계2급 정도만 있어요.... 컴퓨터쪽으로 능숙하진 않고 약한편인것 같아요ㅠㅠ 이해력도 조금
시간이 필요해요 ...암튼 집이 엄청 부유한 편은 아니여서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안해본 알바 없이 궂은 알바까지
5년동안 알바만 하면서 쉼없이 달려왔던것 같아요
생활비부터 식비 ,교통비, 등록금까지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주변에선 이미 취업을 하나둘씩 해가고
있고, 가족도 취업 얘기를 하니깐 취업쪽으로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알바만 해봤지 회사라는 곳은 너무
무섭고 멀게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일단은 취업을
해야하는건 맞으니깐 여러곳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봤지만 그중 한군데에서는 알바만 했는데 알바는
사람응대만 하면 되지만 회사는 컴퓨터 , 일과의 싸움이다 계속 진득하니 앉아서 해야하는 일인데 할수 있겠냐 ,
컴퓨터잘 할줄 아냐 ,느긋한 성격이라고 일을 느긋하게
처리하면 집에 가야한다, 실수하면 안되는 업무다등등
조금의 압박 면접을 본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사장님,
과장님 2:1로 면접을 봤고 약 한시간 정도 봤던것같아요
약간 투머치 토크도 있었구요 사수도 10년 이상인
분이신데 조금 예민한데 일 처리 하나는 정말 잘한다고
하시고 너무 부담을 느껴서 붙어도 가는게 꺼려졌어요
신입이고 신입직을 뽑은건데 너무 완벽한 사람을 바라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가족은 코로나 시국에
취업난도 심하고 정규직이니까 일단 무적권 가서 경력
쌓으라고 부딪혀 보라고 하셨지만 사회가 처음이라 그냥 두렵고 무섭고 떨리는거 일까요? 그냥 신입이니깐
일부로 겁준거 일까요? 다음주 첫 출근인데 잘하는게
맞는건지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 무겁네요..
조언 구할 곳이 없어 조언 구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