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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개발과 발골 업계 계신 분들께 질문있습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요식업계에서 종사했던 이제 막 30살 청년입니다.

전 직장을 소개할 땐 사람들에게 말 하면 와 거기서 일하세요? 라고 하며 알아주던 공기업 직원 식당에서 정직원으로 일을 했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실직해 실업급여 받으며 지내다 9개월 간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는게 남의 일일줄 알았지만 막상 제게도 이런 일이 닥치니 참으로 막막하더군요.

요리를 하고 싶어 남들 보다 늦은 나이인 26살에 2년제 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의 학위를 따고 졸업 뒤에 남들이 알아주던
그 곳에서 일을 했지만 일을 쉬면서 현장직 보단 메뉴개발쪽으로 너무 가고 싶어 이력서를 지원 하고 있는 상황이나 2년제 나온
제가 가고 싶은 업계인 메뉴개발 쪽으론 취업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걸 알 수 있게 됐습니다.

메뉴개발 업계로만 잡코리아 사람인으로 이력서 넣은 회사만 100군데가 넘었으나 면접을 볼 수 있는 곳은 몇 곳이 없었습니다...

메뉴개발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주방 현장쪽과 발골 쪽 일을 하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있는 상황에
감사히도 발골 쪽의 회사에서 면접 기회를 주셔 면접을 봤고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메뉴개발 쪽으로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뉴개발 쪽으로 가자고 합격한 회사를 포기하고 다시 구직활동을 하며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르바이트와 이 나이 먹고 부모님과 형제에게 손 벌리기가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메뉴개발 쪽으론 학사와 석사 학위를 원하는 기업들이 많아 한국방통대 3학년 편입도 넣어 둔 상태이기도 합니다.

혹 이 글을 읽으시는 메뉴개발쪽 관련 업계 종사자 분이시나 발골 쪽 일 하시는 분들께서 계신다면

주로 어떤 업무의 일을 하시는지와

발골 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껜 이 쪽 업계에서의 비전과 업무 강도 등 궁금한게 정말 많습니다.

조금 더 구직활동을 해야하는가와 합격한 회사에라도 입사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 선배님들께서 많은 조언과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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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째 새로운 일자리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으로 복잡한 마음이시겠네요
    판단이 어려울땐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는게 좋을 수 있어요. '나의 꿈은 무엇인가' '5년(10년) 후엔 어떤 일을 하고 있기를
    바라는가' '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나' '그러면 어떤 경험과 노력을 하여야 하나' 등 등

    그리고, 어느 분야건 내가 좋아해야 하고, 즐기면서 잘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아니라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곳을 택해야 하지요. (주로 남들이 모르거나, 어렵거나, 힘들거나, 하기 싫어하는 분야)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 온 조리분야에서 나만의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 새로운 '메뉴개발'분야에 도전하는 방법과
    또 다른 '발골'분야로 진출하는 방법을 놓고 하나하나 기본부터 검토해보세요.

    차별성과 전문성을 키우기 쉬운 곳부터라면 '발골' 쪽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시간과 노력을 제일 많이 투자해야 할 곳은 '메뉴개발'이고, 그저 무난한 곳은 조리쪽 이겠지요.
    그렇지만, 단체급식에서의 조리경력으로 전문성을 개발하기는 쉽지 않기도 합니다.
    본인의 비전과 적성 그리고 역량 등을 감안해 판단하시면, 바람직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VqCTuk7K4lbUQSe 님이 2021.01.1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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