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서비스

기업 뉴스

금투협회 떠나는 황영기 "증시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

연합뉴스2018-01-25
금투협회 떠나는 황영기 "증시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
"부자 감세 프레임에 세제개편 불발" 쓴소리도

밝게 웃는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된 권용원 키움증권[039490] 사장(왼쪽)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5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황 회장은 25일 새 회장을 선출하는 임시총회에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회복과 인식을 바꾸는 일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 대해 오랜 기간 쌓여온 불신 때문에 믿고 돈을 맡길 만한 곳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며 "청와대와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까지 주식은 위험해 단기 투자로 돈을 벌고 빨리 빠져나와야 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세제를 자본시장에 맞게 고쳐달라는 요구에도 세종시의 공무원이나 국회의원들이 주식이나 펀드 투자는 돈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 "부자 감세 프레임에 걸려 세제개편에 실패한 적이 많았다"고도 했다.
황 회장은 또 "은행은 끊임없이 증권업에 진출하려 하지만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은행 서비스 진출은 격렬히 막는다"며 "이 역시 우리 협회의 숙제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2015년 2월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한 황 회장은 증권과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뿐 아니라 은행권 최고경영자도 지내는 등 금융과 실물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꼽힌다.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검투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황 회장은 협회장 취임 후 경직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합리적인 인사로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전용 해외주식형 펀드 등의 도입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으며 사모펀드 진입 규제 완화, 헤지펀드 활성화, 공모펀드 규제 완화,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책 등 제도 개선에도 힘썼다.
그러나 다음 달 3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현 정부에 부정적인 인식을 표시하면서 4대 협회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작년 12월 기자간담회에선 "나는 시장 주의자로 시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반해 현 정부는 시장이 위험하므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강한 정부, 큰 정부 중심으로 돌아가 다소 결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치러진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선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68.1%의 득표율로 새 협회장에 선출됐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관련 기업정보

관련 기업정보
기업명 업종 기업형태 설립일(업력) 상세보기
키움증권(주) 증권 중개업 코스피,대기업,1000대기업,주식회사,외부감사법인,금융기관,법인사업체 2000.01.31 (19년)
인공지능 취업플랫폼 사람인
2018하반기 합격자소서
방문자수 1위 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