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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여파…작년 인천항 국제여객 45만 명 증발

연합뉴스2018-01-08
'사드 보복' 여파…작년 인천항 국제여객 45만 명 증발
전년 대비 카페리 여객 35%·크루즈 여객 80% 감소

유커 발길 끊긴 한중 카페리[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 여행 제한 조치 여파로 지난해 인천항을 이용한 국제여객이 40% 이상 감소했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의 지난해 여객 수는 총 60만359명으로, 2016년 92만391명보다 34.8%가 줄었다.
지난해 3월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상품을 팔지 말 것'을 지시한 이후 9개월여간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32만명이 줄어든 셈이다.
친황다오, 톈진, 잉커우 등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여객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항로는 지난해 여객 수가 전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발 크루즈선도 무더기로 인천 기항을 취소하면서 2016년 62척(항차), 16만5천88명에 달했던 인천항 크루즈 여객 수는 지난해 17척(항차), 2만9천906명으로 전년 대비 18.1%에 그쳤다.
카페리와 크루즈를 합친 인천항 전체 국제여객수는 2016년 108만5천479명에서 지난해 63만265명으로 45만5천214명(42%)이 감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세계를 장기 운항하는 월드 크루즈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중 카페리 여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중관계 회복 조짐에 발맞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카페리 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인 '메디페리'(MediFerry)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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