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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월가 집단소송 3조원에 종료 합의

연합뉴스2018-01-05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월가 집단소송 3조원에 종료 합의
미국 역대 소송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규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미국 월가의 투자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집단소송 종료에 합의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3년째 계속된 소송을 끝내는 조건으로 29억5천만 달러(약 3조1천388억 원)를 내는 데 합의했다.
브라질 언론은 투자자들의 소송대리인 측 발언을 인용, 이번 합의금이 미국에서 이루어진 역대 소송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페트로브라스 본사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시장은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상파울루 증시에서도 페트로브라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4월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1'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10월 중순 'Ba3'로 다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이 여전히 투기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유동성 확대와 부채 축소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와 함께 브라질 부패 스캔들의 핵심 기업이다.
브라질 사법 당국은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 세차용 고압 분사기)'로 불리는 부패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라바 자투' 수사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장비 및 건설 관련 계약 수주의 대가로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수사를 통해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돈세탁과 공금유용 등 혐의로 줄줄이 유죄 판결을 받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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