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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연체율 0.01%p 상승…가계·기업 모두 올라

연합뉴스2018-01-03

은행 대출연체율 0.01%p 상승…가계·기업 모두 올라
은행 대출(PG)[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올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p) 상승한 0.49%로 잠정 집계됐다.
10월 말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p 상승한 데 이어 두 달째 상승한 것이다.
은행 대출 연체율은 두 달 상승하고 분기 말에 하락하는 계절적 경향을 보여 왔다.
다만 2016년 11월에 연체율이 0.17%p 하락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금감원은 "11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조원 늘었지만,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2천억원으로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4천억원으로 10월 말보다 3천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0.02%p 상승한 0.67%, 가계대출 연체율이 0.01%p 상승한 0.28%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대기업이 0.01%p 오른 0.43%, 중소기업이 0.03%p 오른 0.74%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이 0.19%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 등 이를 제외한 대출이 0.01%p 오른 0.47%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은 대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 등 취약 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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