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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 작년 '개미'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하락

연합뉴스2018-01-01

증시 활황? 작년 '개미'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하락
풍요 속 상대적 빈곤…개인 거래 비중도 줄어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지난해 증시가 보기 드문 랠리를 펼쳤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많이 산 상위 10개 종목 중 6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와 비교하면 개미들의 주식 투자 수익은 부진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1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년간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주가가 1년 전보다 상승한 종목은 고작 4개에 불과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1년 전 180만2천원에서 254만8천원으로 41.40%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71.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5.70%), 삼성전자우[005935](45.85%)도 상승했다.
그러나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중공업[034020]이 43.57%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047810](-29.18%), 한국전력[015760](-13.39%), 아모레퍼시픽[090430](-5.29%), LG디스플레이[034220](-4.93%), 효성[004800](-4.12%) 등 6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009540](-30.93%)만 떨어졌다.
나머지 LG전자[066570](105.43%), 삼성SDI[006400](87.61%), 엔씨소프트[036570](80.81%), 하나금융지주[086790](59.36%), LG화학[051910](55.17%), LG[003550](51.67%), KB금융[105560](48.13%), POSCO[005490](29.13%), 현대차[005380](6.85%) 등 9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롯데쇼핑[023530](-10.16%), 현대로보틱스[267250](-7.41%), 한국타이어[161390](-5.86%) 등 3개가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한미약품[128940](91.16%), 카카오[035720](77.92%), 넷마블게임즈[251270](14.24%), 네이버(12.26%), 삼성생명[032830](10.67%) 등 7개는 올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도 개인은 20.36%로 외국인(49.32%)이나 기관투자자(43.40%)에 크게 못 미쳤다.
개인투자자들의 상대적인 수익률 부진은 거의 매년 반복돼온 현상이다.
증시가 '박스피'(코스피+박스권)에 머물렀던 2016년의 경우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9.71%였고 10개 중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에 비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10개 중 1개만 하락해 평균 27.00%의 수익률을 냈고 외국인도 순매수 상위 10개 중 4개가 떨어져 14.19%의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에는 주식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개인투자자의 저변 확대도 제한적이어서 증시 활황의 온기가 경제 전반에 빠르게 전달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3천258억원으로 전년보다 17.75% 늘었지만,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은 10.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코스피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은 2016년 49.7%에서 지난해 46.7%로 오히려 낮아졌다. 2002년에만 해도 개인 비중은 71.8%에 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증시 활황기처럼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최근에는 크게 늘지 않는 이유로 소득 양극화에 따른 경제 구조 변화, 과거 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피해의식 등을 꼽고 있다.

[표]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
(단위:백만원,%)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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