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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유통] 온라인이 성장 이끈다

연합뉴스2017-12-31

[2018 유통] 온라인이 성장 이끈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매년 두자릿수 고속 성장
아마존 국내 진출설에 '촉각'…"차별화해야 경쟁에서 생존"

(서울=연합뉴스) 정열 강종훈 김은경 기자 = 2018년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오프라인 매출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데 반해 온라인 매출은 급성장하고 있고, 유통업체들은 기존 온라인몰에 입점하거나 자사 온라인몰을 직접 갖추는 등 온라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31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시장 규모는 75조 7천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급성장했다.
특히 모바일 채널 성장이 눈에 띄는데 지난해 모바일쇼핑 매출은 35조5천8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7%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19.5% 늘어난 42조5천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시장은 2016년 이미 PC 인터넷 채널 규모를 상회했고, 2019년에는 온라인 채널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등 전통의 오프라인 채널은 저성장 국면을 지속해 내년에는 소비경기 회복을 전제로 성장률이 3%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2018년에는 오프라인 신규 출점이 복합쇼핑몰 정도에 한정되고, 오히려 기존 시설의 폐점이나 온라인 관련 시설로의 전환 움직임이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전통의 오프라인 업체들은 부지런히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에 온라인 매출 비중이 국내 소매판매 시장 내 온라인 채널 비중과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주요 유통업체 중 온라인 사업을 가장 잘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업체는 이마트와 롯데하이마트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확충하는 등 온라인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신세계는 대형 온라인업체를 인수하거나 이와 제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해서 나온다.
특히 이마트몰은 대형 유통업체 중 온라인몰 사업을 가장 실속있게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로 늘어났고, 내년에도 온라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몰 배송센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티몬, 11번가 등 고성장을 거듭하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온라인 전용 업체들은 내년에 성장과 손익이라는 갈림길에서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온라인몰에서의 활약 및 글로벌 온라인몰들의 국내 진출도 내년에 눈여겨봐야 할 주요 사항이다.
티몰,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몰들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 판매 행사에서 한국 제품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올해 광군제 행사 기간 티몰 글로벌을 통한 한국 관련 제품의 총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늘었다.
특히 광군제 때 티몰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한 이랜드차이나는 하루 만에 4억5천600만위안(한화 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때문에 중국 온라인몰에 입점하려는 업체들이 점점 늘고 있고, 정부도 '해외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 등을 통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 또한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파트너십 유치에 나섰다.
라자다는 국내 브랜드와 중소 규모 셀러들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온라인기업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할지도 관심사다.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는 아마존 같은 독보적인 온라인 사업자가 없기 때문에 해외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이 급감하는 동안 국내 오프라인 업체들은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아마존 등 대형 글로벌 온라인업체의 국내 진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국내 업체들도 이에 대항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제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주 소비층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편리한 쇼핑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고, 업계 경쟁도 점점 치열해져 조금이라도 앞선 기술을 도입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하는 것만이 살아남을 방법"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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