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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제자리' 광주 어등산 개발사업, 내주 공모

연합뉴스2017-12-22

'12년 제자리' 광주 어등산 개발사업, 내주 공모
판매시설 면적 대폭 축소…민간 투자자 있을지는 미지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의 최대 현안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민간 공모가 다음 주 진행된다.
2005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한 민자유치사업인 만큼 제대로 성과를 낼지 관심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음 주 중으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민간투자자 공모를 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273만6천㎡)에 각종 유원지와 휴양시설, 호텔,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수년이 걸린 불발탄 제거와 경기불황, 민간업체 자금난, 공공시설 개발부담에 따른 수익성 결여까지 겹쳐 10년이 넘도록 골프장 조성 이외에는 전혀 진척이 없다.
광주시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 7월 용역과 민간위원회 구성 등을 거쳐 민간개발 방식을 전제로 숙박시설 축소·상가시설 확대 등을 결정했다.
특히 숙박시설은 14만5천여㎡에서 10분 1 수준으로 줄이고 대신 상가시설은 2만4천여㎡에서 12만9천㎡로 5배 이상 늘렸다.
이 과정에서 중소상인 관련 단체 등이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위한 꼼수라며 반대했다.
수차례 협의 끝에 광주시가 핵심인 판매시설 면적을 애초대로 하기로 대폭 양보했다.
광주시가 일부 시민단체와 민주당의 을지로 위원회 등의 눈치만을 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번 공모에서 개발효과의 관건이 될 판매시설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만큼 얼마나 많은 투자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수년간 투자와 개발이 지연됐던 핵심 이유도 상가 등 이른바 돈이 되는 판매시설이 부족했다는 점은 용역에서도 제기됐다.
특히 부담해야 할 땅값만 600억원대에 달하고 개발비용까지 더하면 수천억 원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은 공모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단 공모라도 시도해보고 응모 업체가 없다면 그때는 사업 추진 여부·개발 방법 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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