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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험금' 찾아보려 했더니…"시스템 접속대기"

연합뉴스2017-12-19

'숨은 보험금' 찾아보려 했더니…"시스템 접속대기"
생보협회 홈페이지, 접속 폭주로 마비…"높은 관심 예상 못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마련한 '숨은 보험금' 조회 서비스가 접속량 폭주로 이틀째 마비 상태다.
19일 오후 현재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스템 접속대기 중'이라는 안내 문구만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접속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365일 24시간 운영"이라고 홍보했지만, 24시간 넘게 접속조차 되지 않는 것이다.
자신도 알지 못한 보험금이 있을 수 있다는 소식에 관심이 커지면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이라는 게 당국과 업계의 설명이다.
홈페이지는 생명보험협회가 운영하고 있다. 애초 손해보험협회도 같은 조회 서비스를 운영하려 했으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탓에 고스란히 생보협회 홈페이지로 넘어오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트래픽이 예상을 몇십 배 초과하면서 폭발적이라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만 시간당 40만건, 총 230만건의 접속이 몰렸다. 실제 조회는 5만건만 처리됐다. 한 마디로 '번호표' 뽑고 창구에서 불러주기만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형국이다.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예상보다 높아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지만,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아예 안 되는 게 아니라 소화 가능한 물량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며 "현재 서버 용량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데, 당장 증설도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전날 생·손보협회와 함께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으로 '내보험 찾아줌'을 개시했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3가지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중도 보험금 5조원, 만기 보험금 1조3천억원, 휴면 보험금 1조1천억원 등 7조4천억원(900만건)이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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