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서비스

기업 뉴스

하나금융 이사회, 당국 압박에 반발…"관치 금융 부활 우려"

연합뉴스2017-12-17

하나금융 이사회, 당국 압박에 반발…"관치 금융 부활 우려"
윤종남 의장 "하나금융지주는 국가서 운영하는 곳 아냐…지금도 운영 공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하나금융그룹 이사회가 최근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불만을 터뜨렸다.
윤종남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은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지나치면 자칫 관치 금융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어 "현재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구성이나 운영이 다른 어느 금융기관보다 더 균형 잡힌 인선"이라며 "지금도 운영을 공정하게 하고 있는데 회장 인선을 앞두고 있어서 집중적으로 주시를 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승유 전 회장 때는 (이사회에) 경기고나 고려대 출신이 많았다"며 "현재는 지역적으로도 골고루 분포되고 김정태 회장과 지연·학연·혈연으로 연결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소리는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와 회장선임 절차를 놓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수차례에 걸쳐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셀프 연임'을 문제삼았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내·외부 회장 후보군을 구성하는데 경영진이 과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고 CEO 승계 프로그램도 형식적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은 내년 1월 중 주요 금융지주들의 경영권 승계 절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인공지능 취업플랫폼 사람인
2018하반기 합격자소서
방문자수 1위 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