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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주식투자 성적표, 코스피 수익률 밑돌아

연합뉴스2017-12-03

국민연금 올해 주식투자 성적표, 코스피 수익률 밑돌아
'스튜어드십 코드'가 약 될까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내 증시 '큰손' 국민연금의 올해 주식 투자 성적이 코스피 수익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275개 종목 올해 수익률은 작년 말 종가 대비 평균 16.91%로 집계됐다. 연중 재상장·신규상장된 종목은 상장 첫날 종가와 비교한 결과다.
국민연금 투자 종목 수익률은 올해 코스피(22.15%)와 코스닥지수(24.75%) 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대량 보유한 종목 중 3분의 1에 가까운 85개 주가는 올해 오히려 하락했고 나머지 190개만 상승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11.55%를 보유한 아이콘트롤스[039570]는 43.09%나 떨어졌고 지분 8.41%를 가진 두산중공업[034020](-39.71%), 지분율 5.14%인 에스에프에이[056190](-36.37%) 등 종목도 손실 폭이 컸다.
반면 국민연금이 대량 보유 종목 중에서 삼화콘덴서[001820](지분율 9.71%)가 올해 수익률이 257.9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투자 종목의 수익률을 보면 디와이파워[210540](지분율 10.01%) 121.98%, 티씨케이[064760](지분율 6.13%) 110.20%, 대덕GDS[004130](지분율 8.35%) 106.98%, 한일시멘트[003300](지분율 7.24%) 103.95%, 락앤락[115390](지분율 6.08%) 101.03% 등 다수 종목이 올해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증시에선 국민연금이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위한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기업 가치 상승과 투자 수익률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큰 저택의 집안일을 맡은 집사(스튜어드)처럼 기관투자가도 최선을 다해 고객의 돈을 맡아 관리하고자 만든 주주권 행사지침이자 모범규범이다.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주주 활동을 펴면서 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되고, 낙후한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되면 고질적인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요소가 해소될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고려대 경영학부 교수)은 "기관투자가가 투자 대상 기업과 대화하면서 주주 환원 정책이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으면 고치면서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것이 스튜어드십 코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석 KB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이 내년 3월부터 적극적인 주주관여 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튜어드십 코드가 활성화하면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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