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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대출 '불똥'…하나금융 임추위 연기

연합뉴스2017-02-13

정유라 특혜대출 '불똥'…하나금융 임추위 연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하나금융지주의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이 국정농단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의 중심에 서면서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지속하자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일정을 미루기로 한 탓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자회사 CEO의 임기 연장 등을 결정하기 위한 임추위를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로 연기했다.
당초 이달 초중순께 임추위 첫 회의를 열고 CEO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미루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임추위가 이달 말이나 돼야 구성될 것 같다"면서 "3월 말 주주총회까지 새로운 경영진을 확정해야 하는 만큼 일정에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임추위는 김정태 회장과 윤종남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임추위에서는 내달 임기가 끝나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 등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함 행장은 2015년 9월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첫 통합 은행장으로 선임됐고, 전임 행장들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1년6개월의 임기를 보장받았다. 연임할 경우 임기는 1년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KEB하나은행 내부에서는 함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산통합과 노조통합 등을 원만히 해결한데다, 외환은행 인수이후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첫 통합 행장으로서 무난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다만 KEB하나은행의 정유라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에 최근에는 특혜대출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상화 글로벌 영업2본부장에 대한 승진 인사 의혹이 더해지면서 내부적으로 신중한 반응도 감지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독일에 있던 정 씨에게 특혜대출을 제공한 이상화 본부장이 초고속으로 승진한 배경을 수사중이다. 이 본부장의 승진을 위해 청와대가 직접 금융위원회 등을 통해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김정태 회장에 대한 특검의 소환 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최근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김 회장과 함 행장을 은행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불거진 의혹에 대한 소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자회사 CEO 인사는 이후에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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