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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이사회 "행장, 경영목표 달성해야 임기 보장"

연합뉴스2017-01-31
우리銀 이사회 "행장, 경영목표 달성해야 임기 보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민영화 이후 과점주주 체제로 운영되는 우리은행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인 은행장에 대해 꼼꼼한 경영감시에 나선다.
정부의 견제를 벗어난 '민영화' 은행으로서 탈바꿈하기 위해 이사회와 은행장의 두 축이 본격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며 경영성과를 내기 위한 본격 행보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이사회는 초대 민영화 행장으로 내정된 이광구 행장과 지난 25일 경영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경영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이사회는 결의를 통해 이 행장의 임기를 재논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장으로서의 경영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면 2년의 임기를 보장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경영계약은 이사회가 이 행장에게 요구하는 경영성과 목표와 방향을 담은 일종의 약정이다. MOU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과거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MOU와 사실상 비슷한 의미다.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들은 리스크와 보상, 감사, 임원 후보추천 등 소위원회를 담당하는 경영 위원이다.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만큼 CEO인 행장에 바라는 경영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경영지표와 건전성 지표, 공정한 인사 절차 등을 요구하는 일종의 약속 이행 문서다.
앞서 임추위에 참여한 사외이사들은 행장 선임 과정에서 상업ㆍ한일은행 출신으로 갈라진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과 조직 효율화, 자산 건전성 개선 방안 등을 후보에게 묻기도 했다.
이사회가 은행 CEO인 은행장에게 경영계약 체결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사회 내 경영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행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게 통상적이다. 행장을 상대로 경영계약을 맺도록 한 것은 그만큼 구속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장이 이사회와 임기를 두고 경영목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고 평가하면서 "과점주주로 구성된 우리은행 이사회의 민영화 성공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구 행장은 연임이 결정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회사에서 CEO 임기는 전적으로 주주들에게 달려있다. 2년 임기이지만 잘하면 4∼5년도 하고 못 하면 6개월 만에도 그만둘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js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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