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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겸직 늘어날까…법개정 주목>

연합뉴스2017-01-25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겸직 늘어날까…법개정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주법과 지배구조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겸직 사례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하반기에 금융지주법과 지배구조법 개정에 나선다. 그동안 '옥상옥'처럼 존재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지주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계열사 임원 겸직 확대 방안은 지배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개정안은 금융지주사가 임원의 겸직 발령을 먼저 내고 사후 보고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금융지주의 임직원이 겸직을 하려면 사전에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거나 금융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지만, 지주 임원들이 계열사 대표를 쉽게 겸직할 수 있도록 해 지주사의 자회사 통제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는 금융지주 회장의 계열사 CEO 겸직도 현재보다 용이하게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 금융지주사의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행장 겸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금융당국의 기류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며 "지주 회장이 은행 등 계열사 사장을 함께 맡아 계열사들을 이끌고 가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회장과 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곳은 KB금융이 유일하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취임 후 2년 넘게 행장직을 겸하고 있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정면충돌한 일명 'KB사태'를 경험한 터라 조직을 빠르게 다잡고 갈등의 씨앗을 만들지 않으려는 조치였다.
시장에서는 윤 회장이 이번 지배구조법 개정 움직임을 들어 겸직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겸직체제를 유지하고 연임여부가 결정되는 시기에 행장 분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신한금융지주도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후임 행장 선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KB금융처럼 회장과 행장을 조 내정자가 겸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윤 회장이 2년 이상 행장을 겸임한 사례가 있는 만큼 조직 안정 차원에서 당분간 원톱 체제를 유지하며 후임을 양성할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한동우 회장이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면 리스크가 커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신한의 경우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등 비은행 부문이 커 현실적으로 회장이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주사 전환 후 이번에 선임되는 행장이 회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광구 행장은 "3월 중 새 은행장이 취임하면 지주사 전환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올해 중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증권과 보험, 자산운용, 생명 등의 주력 계열사 확장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겪게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은행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행장이 회장을 겸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스탠스가 확실히 바뀐 상황에서 현 수장들은 회장·행장 겸직안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지배구조 해설서를 조직 장악력을 위한 도구로만 활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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