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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공제, 우리가 했던 투자 중 가장 보람 있었다”

2019-11-08

중소·중견기업이 재직 중인 근로자에 대한 자산형성을 도와 우수 인력의 장기재직과 유입을 지원하는 제도인 ‘내일채움공제’의 첫 만기자가 탄생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이 핵심인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추가 자금인 인건비 지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4년 8월 신설됐다. 공제 가입자(재직근로자)와 기업이 5년간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만기 시 가입자가 적립금 전액을 성과보상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적립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에는 기업적립금 25%에 대한 세액을 공제하고 핵심인력인 재직근로자에게는 만기금 수령 시 소득세를 50% 감면해 준다. 지금까지 가입자는 약 4만 5000명으로 올해 9월 첫 만기자가 나왔다.

 

과연 ‘내일채움공제’가 중소·중견기업과 재직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됐을까.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자동화 장비 분야는 결국 사람이 기술력을 좌우하는 곳입니다. 사람이 귀한 만큼, 우리 회사는 이직을 최소화하고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했어요. 현재 임원을 제외한 직원 대부분이 공제에 가입돼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인 (주)안마이크론시스템. 임직원 37명 중 33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있다. 이 회사의 안희태 대표는 내일채움공제 도입 후 직원들의 ‘정말 오래 다닐 만한 회사’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고 말했다.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 정해진 기일에 차질없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생명만큼 중요한 일이다. 안마이크론시스템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갖추고 내일채움공제와 같은 직원 맞춤형 복지를 통해 핵심인력의 이탈을 줄였다. 숙련된 직원이 많은 만큼 거래처가 요구하는 납기일에 맞춰 신속 대응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안희태 대표가 꼽는 회사의 강점이다.

 

윤지원 인사총무과 사원은 “공제 도입 이후 면접자들에게 제도를 설명하면 다들 반응이 좋다”며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제 입사 1년차인 그는 “가끔 일이 힘들 때 그동안 적립된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하곤 한다”며 “제가 적립금을 탈 때면 30대 초반의 나이가 되어있을텐데 그때까지 모은 돈과 합쳐 집을 사거나 결혼 자금으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

 

안희태 대표는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도입한 내일채움공제 덕분에 단기간에 국무총리 표창도, 천만 달러 수출의 탑도 수상할 수 있었다”며 “공제와 병행해서 운용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면 언제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우수 인력의 장기재직에는 도움이 됐을까. “공제에 가입한 직원 중 현재까지 이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가 했던 어떤 투자보다 보람 있는 것이 바로 내일채움공제예요.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돈은 결코 아까운 돈이 아니니까요.” (주)우성플라테크의 허남선 대표는 내일채움공제가 직원들이 애사심과 인내심을 더 가질 수 있게 해줘 의미가 큰 제도라고 평가한다.

 

 

- 우성플라테크는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 ‘시장의 판도를 바꾼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기업이다. 유리보다 가볍고 깨지지 않는 친환경 소재인 헤비블로우(heavy blow)를 도입, 유리 소재 일변도였던 화장품 용기 시장을 완전히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기술 특허를 획득하고, 고가의 설비를 도입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매출 급성장을 이뤘다.

 

허남선 대표는 내일채움공제 역시 직원들을 위한 좋은 투자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먼저 투자를 해야 직원들이 그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제 도입으로 더 열심히 일해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직원들의 장기재직도 늘어나면 생산 안정과 품질 향상이 자연스레 따라올 거라 믿어요.”

 

허 대표는 “직원을 새로 뽑고 다시 교육을 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며 “그 비용을 감당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과감히 투자하면 회사에선 생산과 품질이 안정되고,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쌓이는 노하우까지 생각하면 회사에 돌아오는 몫은 더 크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허남선 대표. 그는 본인의 경영철학과도 부합하는 내일채움공제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선박 핵심부품 공급기업인 (주)러쉬엔터프라이즈는 내일채움공제 도입으로 신입직원의 이직률을 낮출 수 있었다. 박지영 관리팀 과장은 “전문적인 업무를 처음부터 배워야 하니까 신입 직원들은 적응이 힘들어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생길텐데 공제 가입 덕분에 포기하지 말고 한번 부딪쳐보자는 도전 정신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직원의 역량이 곧 회사의 역량이다’를 금언처럼 여기고 직원 역량 강화에 투자하는 러쉬엔터프라이즈는 젊은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재교육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관련 업체 및 학교와 연계한 직무교육과 직원에 대한 투자는 회사의 경쟁력 상승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다소 침체기인 선박시장에서도 호황을 맞고 있다. 부품만 제공하는 타 부품 회사들과 달리 수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회사의 매출도 올라가고 있는 것.

 

박지영 과장은 “젊은 직원들이 회사에서 복지를 위해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걸 몸소 느끼니 애사심도 깊어진다”며 “내일채움공제의 ‘장기근속 유도’라는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빛채 주임은 “부담없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제도”라며 “내일채움공제는 회사 생활의 버팀목”이라고 얘기했다.

 

모든 직원이 높은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수익이 나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회사. 이 곳의 밝은 미래를 예상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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