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업뉴스

“구직자 82%, 비교 스트레스 시달려!”

 

- 66%, 친구의 취업 소식에도 박탈감, 자괴감 느껴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스펙이나 전형 합격률 등으로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354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중 비교 스트레스 여부’를 조사한 결과, 81.6%가 ‘비교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 여성(84.4%)의 응답 비율이 남성(78.4%)보다 좀 더 높았다. 

구직활동 중 비교 스트레스를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으로는 ▲지원자격이 안돼 지원조차 못할 때(33.9%)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지인이 취업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22.1%), ▲나보다 스펙이 좋은 지원자를 볼 때(13.5%), ▲주변에서 남과 나를 비교하는 발언을 할 때(11.1%), ▲부모님 재력 등 노력으로 안 되는 조건을 발견했을 때(5.5%), ▲나는 떨어진 전형에서 친구는 합격했을 때
(5.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 구직자들은 친구가 취업에 성공했을 때도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 자괴감 등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 65.5%가 취업한 친구를 보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답한 것.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이유로는 ‘취업 못한 나와 비교 돼서’(65.1%, 복수응답), ‘혼자만 취준생으로 남을까 걱정돼서’(47%), ‘나보다 스펙이 낮은 데 먼저 취업해서’(20.7%) 등을 선택해 타인과의 비교가 부정적인 감정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 친구의 취업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3%에 불과했다. 59.9%가 ‘축하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무겁다’를 선택했고, ‘축하인사도 건네기 힘들다’라는 응답자도 2.8%로 친구의 취업 소식을 기쁘게 받아들이기 힘든 구직자들의 현실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