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품질경영 '올인'…글로벌 성장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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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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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한 의약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한미약품 팔탄공단. (뒷줄 왼쪽부터) 진성필 이사, 우종수 부사장, 박재현 상무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성분이 같다고 모두 똑같은 의약품이 아닙니다. 제품 하나하나에 깃든 섬세한 품질경영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팔탄공단 실사를 마친 외국인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때마다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종수 한미약품 팔탄공단 공장장)

최근 정부의 제약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약회사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미약품의 품질경영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경기도 팔탄과 평택에 의약품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팔탄에서는 제제연구 및 합성의약품 생산이, 평택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세파항생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두 공단은 제약 선진국의 현지 실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는 한편, 해외 선진국 수출 및 전자태그(RFID)를 통한 철저한 유통관리 등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팔탄공단은 한미약품을 창립 40여년만에 국내 최정상급 제약기업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아모잘탄이 출시된 2009년 이후 팔탄공단은 독일·브라질·페루·GCC(중동연합)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시한 공장실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독일식약처으로부터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 실사를 3년마다 받고 있다. 혈전치료 개량신약 '피도글'은 독일 식약처 실사를 통과해 국내 내용고형제로는 최초로 EU(유럽연합) GMP를 획득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브라질 실사와 MSD·GSK·UCB·박스터·룬드벡·사노피 등 한미약품 의약품을 수입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실사 모두 통과했다. 

팔탄공단은 의약품 연구에서부터 생산·유통까지 원스톱에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고형제 생산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평택공단은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세파항생제 생산의 전진기지로 최근 식약처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가입으로 더욱 빛났다.

바이오공단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의 후기 임상 및 초기 상업 생산물량 공급을 위해 381억을 투자, cGMP(미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급의 생산시설로 증설하고 있다.

세파항생제 공장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완제의약품 ‘트리악손’의 EU(유럽연합) GMP를 획득하며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김태서 평택공단 공장장은 "글로벌 GMP 기준 및 품질보증 시스템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오늘날 한미약품 품질 경쟁력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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